위달검사

문서 작성일

2012년 08월 26일.

수정일 2017년 07월 10일.

위달 검사란

위달 검사는 장티푸스라고 알려진 창자열의 잠정적인 진단을 돕는 검사 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비록 이 검사를 더 이상 흔하게 시행하지 않는 나라들도 많지만, 창자열이 풍토병이고 이를 진단하기 위해 빠르고 감당할 수 있는 비용의 검사가 필요한 나라들에서 위달 검사는 여전히 시행되고 있습니다.

창자열의 원인은 Salmonella enterica serotype Typhi (S. typhi) 균에 의한 감염으로 창자열은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무서울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은 보통 대변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통해 전파되며 창자열 환자들은 고열, 두통, 복통, 설사, 장미진으로 불리는 발진과 같은 증상을 보인다. 창자열은 감염된 지 수 주 안에 내장 출혈 또는 파열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창자열은 미국이나 산업화된 나라들에서는 드문 편이지만 인도, 남아시아, 동아시아, 남동아시아, 아프리카 국가들, 카리브해 지역, 중앙 아메리카, 남아메리카, 동유럽과 같은 개발도상국가들에서 더 흔합니다. 미국에서 발견되는 창자열 환자들은 주로 이런 개발도상국가들을 다녀온 여행객들입니다.

이 검사는 1896년에 이를 처음 소개한Georges Ferdinand Widal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으며 감염된 환자의 혈액 속 항체가 S. typhi 특이 항원에 반응하여 검사 튜브나 슬라이드에서 응집현상을 보이면 양성으로 이를 직접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이 검사는 시행하기 쉽지만 신뢰도와 민감도에 대해서 논란이 많습니다. 다른 살모넬라균들에도 교차반응을 보일 수 있으며, 양성 반응을 보였을 때 최근에 감염된 것인지 과거에 감염된 것인지 아니면 예방접종으로 인한 것이지 구분할 수 없습니다.

미국이나 다른 산업화된 국가들에서 열이 발생한 첫 주에는 창자열에 대한 검사로 보통 혈액 배양을 시행합니다. 대변에나 소변 혹은 골수를 배양하는 검사 역시 시행합니다. 그러나 아프리카 국가들과 같은 개발도상국가들에서는 인력과 시간이 많이 필요한 혈액 배양을 시행하는 것이 부담스럽기 때문에 더 빠르고 간단하고 비용이 적게 드는 위달 검사를 선호합니다.

세계보건기구에서는 위달 검사 결과에 영향을 끼치는 변수들이 많기 때문에 이 검사를 너무 신뢰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언급하였고, 다른 단순하고 저렴하고 신뢰할 수 있는 검사가 나타나기 전까지 배양 검사를 시행할 것을 추천하였습니다. 그러나 자원이 한정된 개발도상국가들에서는 여전히 위달 검사를 시행할 것입니다. 현재 한 시간 안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으며 신뢰가 높은 Typhidot-M이라는 새로운 혈액 검사를 연구 중이며 창자열의 조기 진단을 위해 위달 검사를 대체하게 될 것입니다.

위달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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