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

납 검사는 검사 당시에 채혈된 혈액검체의 혈중 납농도를 평가하는데 사용됩니다. 혈중 납 검사는 유해한 납 수치에 노출되었는지를 선별합니다. 치료의 효과를 관찰하여 시간이 지나면서 농도가 낮아지는지를 확인하는 목적으로도 사용됩니다.

작업환경에 납이 포함되는 노동자들에서 혈중 납 농도가 감시되고 있습니다. 만성 납 노출과 최근 납 노출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아연 프로토폴피린 (ZPP) 검사가 추가적으로 시행되는데 이 물질은 납이 적혈구 생산에 영향을 주는 단계에 증가합니다. 이 검사는 아이들 선별검사용으로 사용하기에는 민감하지 않지만 성인에서 지난 몇 주간의 납 노출을 평가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어린이들의 선별검사:

우리 나라의 경우, 아직 납 선별검사에 관한 기준은 없습니다. 미국의 경우, 1997년 미국 질병관리본부에서 아이들의 납 검사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하였고 2002년에 높은 혈중 납 농도를 보이는 아이들의 관리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하였습니다. 이들은 각 주에서 납에 노출된 가능성이 있는 아이들에 대한 계획을 세울 것을 권고하였습니다. 미국 질병관리본부와 미국 소아청소년과학회에서는 최소한 다음과 같은 경우에 선별검사를 할 것을 권고한 바 있습니다:

• 의료보험이 가능한 이아들과 보조 프로그램에 가입된 가정의 아이들; 이들은 1세와 2세에 선별검사를 시행
• 3세에서 6세사이의 위험군 어린이로 이전에 검사를 받지 않은 경우
• 1950년 전에 지어진 아파트나 집 또는 1978년 이전에 지어진 건물이 재건축 또는 리모델링이 되는 곳에서 거주하거나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아이
• 친구나 형제/자매가 납중독을 보였던 아이.

미국 질병관리본부와 미국 소아청소년학회에서는 납에 노출되는 직업을 가진 부모의 아이들은 선별검사를 시행하고 이민자, 난민, 타국가에서 태어난 아이들이 미국에 입국할 때 선별검사를 시행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상승된 혈중수치의 아이를 관리하는 방법

손가락 끝에서 시행한 검체는 채취 당시 오염이 되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초기에 손가락 끝 검체로 얻어진 상승된 결과는 주로 1주일에서 한달 이내로 정맥채혈 검체로 재검하여야 합니다. 추후 검사는 상승된 혈중 납 농도의 지속도를 감시하는데 사용되며 아이의 혈중 농도가 10ug/dL이상인 경우 시행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15-19ug/dL 이상인 경우 (3개월 이상 지속)와 초기 검사 결과가 20ug/dL 이상인 경우엔 집 주위 환경에 납이 노출되는 원인을 밝혀야 합니다.

성인에 대한 선별검사

성인의 경우, 우리나라나 미국 모두 아직까지 아이들과 같이 발표된 국가적 가이드라인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미국 질병관리본부의 성인 혈중 납 감시 프로그램에 따르면 국가적인 목표로 성인의 혈중 농도를 25ug/dL이하로 낮추는 것으로 하고 있습니다.

용광로, 납 회로기판 조립, 자동차 정비, 건설업 등 납 노출로 알려진 산업체에 종사하는 성인들은 납 노출에 대한 선별검사가 필요합니다. 납을 기초로 한 페인트나, 도자기, 휘발유와 관련된 취미를 가지는 성인들도 납 선별검사가 필요합니다.

미국 직업안전건강협회(OSHA)는 작업장에서 납을 감시하는 규칙을 만들었습니다. OSHA는 일차적 공기 감시 프로그램의 결과를 토대로 혈중 감시 프로그램을 가동시키는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만약 작업자의 일차 혈중 농도가 40ug/dL 이상일 경우 두번 연속 특정 수치 이하로 감소할 때까지 매 두 달에 한번 검사를 시행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더 높은 수치는 더 긴밀한 감시를 요합니다.

진단

아이와 어른 모두 납 중독을 시사하는 증상을 보이는 경우 납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주로 비특이적인 증상들로 피곤함, 기분전환, 오심, 지속되는 복통, 두통, 떨림, 체중감소, 말초신경증, 빈혈, 생식기능이상, 뇌병증, 기억감퇴, 발작, 혼수 등이 있습니다. 많은 아이들에서 노출 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도 영구적 손상은 일어나는 중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이들에서 발육지연, 빈혈, 수면장애, 청각장애, 언어, 어휘력 또는 집중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납 중독에 검사를 시행하여야 합니다.

검사결과가 높을 수록 혈중 납 농도는 높지만 혈중 납의 양이 체내 총 납 양을 꼭 반영한다고 할 수 없습니다. 납은 폐와 장을 통해 혈액과 장기로 이동하고 점차 혈액과 장기에서 제거되어 뼈나 치아 등의 조직에 저장되기 때문입니다. 특정 납의 농도가 개인에게 손상을 주는 정도는 각 개인의 나이와 건강, 노출된 납의 양, 상승된 납의 농도에 노출된 시간 등에 의해 결정됩니다.

납에 노출되는 것은 그 누구에게 좋지 않지만, 특히 아이들이 이 영향에 더 취약합니다. 미국의 국가적 목표는 모든 아이의 납 농도를 2010년까지 10ug/dL 이하로 낮추는 것입니다. 이 이상의 농도는 관리와 감시가 필요합니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그 어떤 납의 농도도 아이들에겐 안전하지 않고 10ug/dL 이하의 아이인 경우에도 인지장애를 일으킨다고 합니다. 만약 추가적인 연구가 뒷받침이 된다면 권고되는 납 수치는 추후 더 낮아질 수도 있습니다.

임산부를 제외한 성인에서는 수치상 25ug/dL 이하가 일반적인 정상으로 인정됩니다. 만약 노동자가 45ug/dL 이상의 농도를 보이면 혈중 농도가 40ug/dL 이하로 내려갈 때까지 납의 노출을 피해야 합니다. 이런 조치는 수치가 70ug/dL 이하이면서 증상일 보이는 경우에도 시행될 것이 권장됩니다. 납은 산모에서 아이에게로 전파되므로 임산부는 납의 노출을 피하여 수치가 10ug/dL 이하로 최대한 0에 가까운 수치에 도달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여 태야를 보호해야 합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수치가 45ug/dL 이상인 아이들이 뇌병증인 없는 경우 병원에서 석시머(succimer) 약제로 치료하는 것에 동의합니다. 아이와 어른에 상관없이 납농도가 70ug/dL 이상인 경우에는 응급상황으로 간주됩니다.

증가된 혈중 납 농도를 보이는 아이의 경우 집이나 환경에 대한 조사를 해야 합니다. 같은 주거지의 사람들도 검사를 하여야 합니다. 노출의 원인인 환경의 납을 제거하거나 감소시키지 않으면 증가된 납 농도는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납중독은 뇌와 다른 장기들이 발육중에 있는 아이들에게 더 위험합니다. 어른들이 아이들보다 납 섭취로부터 더 잘 회복됩니다. 위험도를 보이는 아이에게는 가능한 신속히 검사를 시행하여야 합니다.

납은 철의 흡수를 방해합니다. 증가된 혈중 납농도를 보이는 아이들에게는 철결핍에 대한 검사도 시행하여야 합니다.

각 개인별로 납 제거능력은 다르므로 납중독에서 검사실 검사는 그림의 한 부분입니다. 의학적 검사와 각별한 감시가 추가적으로 필요합니다.

흙을 섭취하는 등의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은 납에 대한 노출을 더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 합니다. 다른 납의 근원들로는 수입된 식품, 사탕, 화장품, 장신구, 황동열쇠, 장난감 또는 납이 함유되거나 칠해진 생활용품들이 포함됩니다.

건전지, 땜납, 파이프, 탄약, 지붕제, 산업페인트, PVC, 비닐과 플라스틱류, 열쇠를 포함한 황동제제, 장신구, 방사선 보호장구 등이 아직 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